포스코, 포항·광양에 설비 강건화 위한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추진

최효경 기자

2023-03-20 17:30:10

포스코가 지난 해에 발생한 수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설비관리 역량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11월 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해에 발생한 수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설비관리 역량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11월 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포스코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포스코가 철강 경쟁력의 토대인 설비 강건화를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는 철강 제조의 근간이 되는 설비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으며, 지난해 9월에 발생한 냉천 범람사고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항제철소 설비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정비체제 구축과 정비기술력 향상에 대한 중요성과 시급성을 재인식하게 됐다.

포스코는 정비자회사들이 제철소 대형설비에 대한 정비 기술력을 높여 설비 수명연장, 성능개선 등 종합 정비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향후 포스코 해외사업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비자회사에는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갖춰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정비자회사는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오는 6월경 포항과 광양 지역에 제철 공정단위별로 복수의 기계·전기 분야 정비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으로, 기존 협력사 중에 희망하는 경우 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에 참여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여러 교육시설과 커리큘럼을 활용해 정비기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