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륜 독립 구동 인휠시스템 기술 개발…"전비 20% 개선"

최효경 기자

2023-03-19 15:31:10

현대모비스 인휠시스템이 장착된 실증 차량. / 사진제공:현대모비
현대모비스 인휠시스템이 장착된 실증 차량. / 사진제공:현대모비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모비스는 차량 각 바퀴를 모터가 직접 제어하는 ‘4륜 독립 구동 인휠(In Wheel)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휠 시스템은 구동모터와 제어기 기술이 핵심으로 현대모비스는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현재 아이오닉5 기반으로 개발 차량을 구성해 현대차와 함께 양산을 위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휠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동력 효율 및 전비 향상 △항속 거리 증대 △주행 성능 개선 △ 특수 모션 구현 등이다. 차량에 인휠 시스템을 적용하면 드라이브 샤프트(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해주는 기계 부품)와 같은 별도의 동력 전달 부품이 필요 없어 구동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전동화 차량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데도 도움이 된다. 기존 구동시스템이 바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공간을 활용해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4륜 인휠 시스템은 전후좌우 토크 분배를 통해 선회 성능 향상과 함께 약 20% 이상의 전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실제 차량을 대상으로 e-코너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5년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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