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족·출산친화제도 성과공유회 개최…"다른 그룹사에도 도입 검토"

최효경 기자

2023-03-14 10:51:49

포스코가 시행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 / 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시행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 / 제공:포스코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포스코가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를 주제로 기업시민·ESG 러닝랩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24개 회사의 기업시민·인사·노무분야 임직원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포스코와 협력사의 가족·출산친화제도와 그간의 성과 등 지난 7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포스코의 가족·출산친화제도가 직원의 직무만족도와 업무몰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제도가 다른 그룹사에서도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태 교수는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했다”며 “사내 복리후생 제도가 전향적으로 개선됐으며 사회적 담론 형성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상당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등 직원들의 자녀돌봄 지원 근무형태를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200만원의 신혼여행지원금과 50만원 상당의 아기 첫만남 선물 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설했으며,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기금도 조성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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