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시설 어떻게 운영되나?’…완도군 설명회 개최

박경호 기자

2023-03-10 12:15:16

프로그램 운영 게획 설명회 (사진제공 = 완도군)
프로그램 운영 게획 설명회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은 지난 8일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해양치유센터 준공을 앞두고 생활문화센터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양치유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완도군은 이날 해양치유센터 내 16개 테라피실 소개와 프로그램 이용 방법, 운영 계획 등을 안내하고 단계별 시범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 1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기본 프로그램이, 2층은 부위별, 목적별 치유를 할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층에는 가장 큰 규모의 해수풀인 딸라소풀에서 에어버블과, 아쿠아젯, 넥샤워 등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받고, 아쿠아로빅, 아쿠아 트레이닝 등 수중 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명상 풀에서는 수중 사운드와 영상 시스템이 설치된 해수 풀에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플로팅 요법과 함께 수중 명상을 체험하고, 해조류 거품 테라피실에서는 해조류의 영양 성분을 거품으로 전신에 도포하는 체험이 이루어진다.

또한 노화 염전에서 채취된 천연 머드를 활용하는 머드 테라피실, 피부 개선과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해수 미스트실 등 누구나 자유롭게 5개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2층 전문 프로그램은 개인별 건강 상태를 전문 장비로 측정한 후 해수, 해조류, 머드 등을 활용하여 물을 사용하는 습식 테라피실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 테라피실로 구분, 이용할 수 있다.

해수를 활용한 습식 테라피 프로그램은 스팀 샤워, 비쉬 샤워, 해조류 입욕 테라피, 해수풀, 저주파 테라피, 해조류 머드 랩핑 테라피가 있고, 건식 테라피 프로그램은 오감을 테마로 한 컬러, 소리 및 음악, 향기 테라피 등이 있다.
해양치유센터 건립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군은 센터가 준공되면 설비 시운전과 함께 약 3~4개월 동안 시범 운영 후 9월 중 모든 해양치유 시설의 그랜드 오픈을 통해 유료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2017년부터 이어온 해양치유산업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하나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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