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차전지 핵심소재업체 고충 해결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다각도 논의"

김수아 기자

2023-03-10 10:31:44

기업 현장간담회 모습. / 사진제공:경기도
기업 현장간담회 모습. / 사진제공:경기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가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을 직접 찾아가 현장간담회를 열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시화MTV에 입주해 있는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기업 대주전자재료(대표 임일지)에서 사업확장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해당 기업이 경기도에 고충을 접수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시흥시 관계 공무원과 한국전력공사(인천본부·경인건설본부) 등 관계자를 비롯해 이동현 도의원, 서명범·박소영 시흥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해당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로 쓰이는 이차전지의 음극재 관련 핵심 소재를 개발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공장증설계획에 필요한 340MW 대용량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에 전력수전예정통지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송전선로 매설, 공사 인허가 관련 시흥시-한국전력공사 간 소송 진행에 따라 현재 적기 전력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력이 적기에 공급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기업이 타 지역으로의 사업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그로 인한 일자리 창출 감소 등 도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참석자들은 해결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도는 주민설명회 개최 후에도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 회의를 연내 개최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