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예술인 기회소득' 연 150만원 상반기 지급 추진

김수아 기자

2023-03-09 17:31:17

9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경기 예술인 소통 토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광현 경기도의원, 조미자 경기도의원, 예술인 및 전문가 등 6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
9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경기 예술인 소통 토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광현 경기도의원, 조미자 경기도의원, 예술인 및 전문가 등 6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예술인들을 만나 “예술인 기회소득을 연 150만 원씩 올 상반기 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예술인 50여 명을 초청해 ‘경기 예술인 소통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임광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조미자 도의원, 전문가, 예술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예술인 기회소득 취지에 대해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는데 시장에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에게 시장에서 보상을 받을 만큼 소득을 만들어주자 해서 만든 것이 기회소득이었고, 첫 번째로 문화예술인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유토론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의 사회로 예술인의 정의와 증명 방법, 소득 기준과 지급액 등 예술인 기회소득의 주요 쟁점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다양한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김 지사는 “중위소득 120%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고정된 건 아니고 사업을 해보면서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보려 한다. 지급액은 실무적으로는 연 기준 150만 원씩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실무부서에 6월 안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에 대한 지원 자격과 금액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도는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사전 준비를 마치고 지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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