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타협력사 부당고용 사례 없어…"관련 교육 본격 실시"

최효경 기자

2023-02-24 17:06:17

현대차/ 연합뉴스
현대차/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차가 최근 북미 협력사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고용 이슈와 관련해 조사 결과 다른 협력사에선 부당고용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 전 세계 공급망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국내외 IR사이트에 장재훈 대표이사 명의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주 서한을 게재했다.

장 사장은 "북미 지역 협력사 2곳이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 북미 공급망 전반을 대상으로 고용 형태를 조사했다"며 "다른 북미 1차 협력사에서는 미성년자 고용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모두 적법한 고용 형태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엄격한 고용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부당 고용 관련 이슈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 제3의 고용 중개업체가 협력사에 근로자에 관한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SL 앨라배마, SMART 앨라배마 등 두 협력사는 이러한 고용 중개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슈 재발을 막기 위해 미국 노동부와 협력해 고용 관련 규정 준수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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