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에너지 절약하고 돈 버는 '탄소포인트제' 시행

광주시 전체 63만여 세대 중 58% 가입…가입률 전국 1위
지난해 온실가스 9만5천여 t 감축…소나무 1444만 그루 심은 효과

박경호 기자

2023-02-21 13:21:28

 문화예술교육지원협의회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문화예술교육지원협의회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시민들이 전기·수도·가스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최근 2년의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절감하면 연간 최대 4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유도 제도다.

참여 분야는 단독·공동주택 거주자 대상인 개인 부문과 사업자·학교·아파트 단지가 대상인 상업 부문으로 나눠 개인 부문은 연 최대 10만원까지, 상업 부문은 최대 40만원까지 지급한다.

올해는 감축실적에 따라 개인과 상업 부문에 인센티브 12억8,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가입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자치구,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광주시는 전체 63만여 세대 중 58%가 넘는 36만여 세대가 가입해 가입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 차량 2,879대를 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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