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에 한현수·사회적경제국장 석종훈 임명

김수아 기자

2023-02-20 14:39:55

20일 오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 석동훈 사회적경제국장, 조상기 노동권익과장에게 임용장 수여를 하였다. / 사진제공:경기도
20일 오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 석동훈 사회적경제국장, 조상기 노동권익과장에게 임용장 수여를 하였다. / 사진제공:경기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중앙정부의 고위공무원으로 활동하던 인사들이 경기도 발전을 위해 민선 8기 경기도정에 합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집무실에서 개방형임기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에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신임 사회적경제국장에 석종훈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노동권익과장에 조상기 전 고용노동부 정책보좌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임용장 수여식을 마친 후 “중앙정부 고위공직자 출신들이 경기도에 합류했는데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해 든든하다”며 “핵심 도정 관련 일을 맡은 만큼 기존 공무원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3급)에는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확정됐다. 추진단은 경기국제공항 신설을 위한 용역과 조례 제정, 배후지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한현수 단장은 “국방부 사업단장과 기획조정실장의 경험을 활용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확산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성장 거점화해 경기남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시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사회적경제국장에는 석종훈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이 임명됐다. 사회적경제국은 사회혁신경제과, 베이비부머기회과, 청년기회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석 신임 사회적경제국장은 “경기도에서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한 것은 다양한 사회·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조직을 육성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언론과 기업, 공직을 거치면서 쌓은 사회 혁신과 청년세대 성장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노동권익과장에는 조상기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임명됐다. 조 신임 노동권익과장은 “20년 이상 노동 관련 업무만 담당해온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경기도 700만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면서 “지방정부를 넘어 중앙정부 단위의 노동정책 수립과 추진을 선도하는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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