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이번 강진으로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이 최소 87만명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 굿피플은 선제적으로 2만 4,000불을 투입해 지진 피해가 극심한 하타이 지역 이재민 1,000가정에 비상식량과 차량 난로, 전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인근 메르신 지역에 있던 이재민의 숙소 생활을 지원했다.
긴급구호가 필요한 하타이 지역에 거주하다가 지진을 피해 메르신 지역으로 대피한 툰젤(가명)은 “지진이 난 새벽에 무사히 집을 빠져나왔고, 파손되지 않은 차량을 구해 무사히 메르신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굿피플과 협력해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현지 코디네이터인 김대희 튀르키예 남동부한인회 부회장은 “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기능을 잃은 상태이며 전기와 가스가 끊긴 상태로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며 “굿피플을 비롯한 구호단체 및 튀르키예 전역에서 물과 식량, 의류는 공급되고 있으나 추위를 피해 머물 천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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