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억대 연봉자 50.2% 증가 보도에 "장기근속·교대근무 포함"

김수아 기자

2023-02-17 13:28:37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억대 연봉자 수가 지난해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해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 수가 지난해 대비 50.2% 증가했는데 이는 근속연수에 따라 증가하는 호봉제 등 경쟁의 부재 탓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17일 가스공사측은 24시간 가스공급을 위해 휴일 및 야간수당 지급이 불가피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 577명(억대연봉자 중 교대근무자 40.8%)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2021년에는 전년도 경영평가 등급이 낮아서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해 억대 연봉자가 감소한 것에 비해,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 2022년도 성과급이 지급됨에 따라 억대 연봉자가 증가됐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호봉제 중심 보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11년 성과와 연동하여 기본연봉을 누적식으로 차등하는 간부직 성과연봉제를 도입했으며 2023년에는 비간부직의 모든 직원에 대해 연공성 완화를 위해 직무급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사는 이달 인력효율화를 위해 조직을 1처 7부 축소하였으며, 정원도 102명 감축하는 등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유인 관리소는 단계적으로 무인화하여 인건비를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공사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여 경영혁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2022~2026년 경영혁신계획에 따라 해외사업 수익확대, 불필요한 투자비 축소, 전직원 직무급제 도입, 불요불급한 예산삭감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 지속 추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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