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뿌리기업 대상 에너지효율화 지원 사업 본격화…"기업부담 낮춘다"

김수아 기자

2023-02-08 14:58:37

정승일 사장 장인열처리㈜ 기업 현장방문. / 사진 제공 : 한국전력
정승일 사장 장인열처리㈜ 기업 현장방문. / 사진 제공 : 한국전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해 4월부터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ESCO사업과 고효율기기교체 사업을 중점 지원하여 266개 기업이 참여, 지원금액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67억원을 집행했으며, 기업별 에너지비용 예상 절감액은 5,800만원으로 기업부담을 대폭 경감했다고 8일 밝혔다.

ESCO사업은 희망기업 13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행, 이 중에서 5개사에 대해 사업을 진행했고, 공기압축기, 전기로 등의 교체를 통해 설비효율을 평균 42% 개선했다.

고효율기기교체 지원사업은 뿌리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4개 품목(LED, 인버터, 변압기, 사출성형기)에 대해 일반고객 대비 지원금을 1.5~2.0배 상향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전년 110개 기업에 비해 2.4배 증가한 261개 기업이 참여했다.

취약부문 에너지효율화 지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승일 사장은 이날 충남 아산 소재 뿌리기업인 장인열처리㈜를 방문, 한전이 에너지효율 투자를 지원한 기업을 살펴보고 지원 효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장인열처리㈜는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금속을 열처리하는 기업으로 제조원가 중 전기요금이 10% 이상을 차지하여, 고효율 전기로(爐) 교체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7일 준공으로 전기로 효율을 26% 개선, 연간 전기요금 약 5,300만원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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