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인력난 해소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정책 도입

박경호 기자

2023-02-08 14:48:37

지역참여작가 구매 입장권 전달식 (사진제공 = 나주시)
지역참여작가 구매 입장권 전달식 (사진제공 = 나주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후 필리핀, 베트남 지자체 3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법무부로부터 올 상반기 외국인 근로자 205명을 배정받아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나주배원예농협이 선정되면서 베트남 국적 근로자 50명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나주를 비롯한 전국 18개 시·군이 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시는 근로자 숙소 비용 등 국·도비 포함, 예산 1억 4,500만원을 확보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농협에서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를 최소 하루 단위, 단기간 신청·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소규모 농가, 시설 하우스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근로자 임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올 상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255명을 도입·운용하게 되며, 이달 내 베트남 177명, 필리핀 12명, 캄보디아 6명, 태국 1명 등 근로자 196명에 대한 사증 발급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시설 원예 17곳, 과수 18곳, 기타 16곳 등 총 51농가 일손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