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청소년 자립 준비 돕는다

최효경 기자

2023-02-02 13:41:21

지난 2일 순천시 행동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전남아동복지협회 김미자 협회장) / 사진 제공 : 사랑의열매
지난 2일 순천시 행동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전남아동복지협회 김미자 협회장) / 사진 제공 : 사랑의열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삼성은 2일 순천시에서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는 순천시에 이어 올 상반기 중 목포시에도 추가로 개소한다. 전남센터는 연 350여명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자립체험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한 전남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과 자립 체험관 3실을 갖췄다. 자립준비 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으며,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15세에서 만18세 청소년들은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센터 운영은 전라남도 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직무대리, 김미자 전라남도 아동복지협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전남센터까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전국 센터에 입주하는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1만 6,760명에 달한다.

각 지역에 들어선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전국에 확산되며 지역의 개인이나 단체, 기업들이 센터를 찾아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생필품이나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나눔의 확산'이 됐다.

또한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 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지난해부터 '삼성희망디딤돌' 센터 입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립 생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미래 준비에 도움을 주는 멘토로 나서며 재능기부를 활성화 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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