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손익계산서 / 제공 : 현대자동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261414120576862abca19431182352207.jpg&nmt=23)
현대차측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현대차는 2022년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 8,874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 2,049대가 판매됐고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 6,825대가 팔렸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38조 5,23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어난 결과라고 현대차는 분석했다.
2022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한 1,359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9.8%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낮아진 11.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9.6% 증가한 3조 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7%를 나타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7,386억원, 1조 7,09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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