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완도군 전체 10개 수원지 저수율은 23.4%에 이른다.
군에 따르면 노화읍 넙도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단수를 시행해왔으며, 소안면과 금일읍, 노화읍, 보길면도 제한 급수를 시행해왔지만 다가오는 설에는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불편함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제한 급수를 해제하기로 했다.
현재 군에서는 수량 부족 수원지 6개소에 철부선 4대와 급수차 30대를 투입하여 일 2,000톤의 비상 용수를 운반하여 물을 보충하고 있다.
저수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에 2개 수원지(부황제, 미라제)는 1차 준설을 완료하여 2만6,000톤을 확보했고, 추가로 준설이 가능한 4개 수원지(용항제, 척치제, 해동제, 미라제)는 1월 중에 공사를 진행하여 약 4,200톤의 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군은 해마다 극심한 물 부족 고통을 겪고 있는 노화·보길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공급을 앞당기기 위한 해저관로 설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저관로 설치 사업은 총 678억 원을 투입하며, 올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육상 21.9km, 해저 9.2km 등 총 연장 31.1km의 관로를 설치하게 된다.
해저관로가 설치되면 노화, 보길, 넙도, 백일도, 흑일도, 마삭도 주민들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군측 설명이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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