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 열어 신규 BI 'The one for all mobility' 공개

최효경 기자

2023-01-17 15:49:02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모비스는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으로 임직원들을 초청해 CEO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신규 직책자와 마북 연구소 신입사원부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까지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100여명의 신청자가 실시간 소통에 참여했고, 사내방송으로 전사에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조성환 사장은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상황, 주요 경영 방침 및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공개됐으며 이는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체질 개선에 발맞춰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이미지를 안팎으로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설루션과 모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각 영역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연결해 통합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Integrated Excellence’라는 브랜드 에센스로 집약했으며 이는 모빌리티 각 영역의 탁월한 기술력이 모여 통합된 설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발전시켜 모비스(MOBIS)의 ‘O’에 “특별하고 통합된 최고의 하나(One)”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The one for all mobility)”라는 슬로건으로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완벽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설루션을 제공,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Mobility Platform Provider)’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재차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경영방침으로는 ‘인재 중심,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대 키워드가 제시됐으며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면서 ‘멀리 보고, 한발 앞서’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담았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운용의 주요 방향성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앞세웠으며 전동화와 차세대 모듈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는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략반도체 사업 역량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핵심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공유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자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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