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인물' 이름 올려

최효경 기자

2023-01-12 09:58:37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를 통해 정의선 회장이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이날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을 공개했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되고 순위가 결정된다.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정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평소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모두의 꿈을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AAM),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설루션, AI,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과 관련해서는 “정의선 회장이 그리는 큰 그림은 데이터, 기술 및 소프트웨어 공학 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모빌리티 설루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까지 망라돼 있다”고 소개했으며 “정의선 회장은 자율적인 권한 부여, 효율적 의사 소통 등에 기반해 회사 경영진들과 구성원들이 담대한 도전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는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시작했다면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과 스타일, 가격대를 갖춘 멋진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시켰다”고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이어 “현대차그룹은 2025년에 E-GMP의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IMA)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시설을 설립해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주행거리 확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정의선 회장 외에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장(3위), 현대차 COO(Chief Operation Officer) 호세 무뇨스(Jose Muñoz) 사장(10위),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28위),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44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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