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이전공공기관 9곳을 방문해 각 기관장들과 민선 8기 시정 분야별 협력을 요청하며 기관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시장이 닷새간 방문한 이전공공기관은 4일 한국전력공사, 한국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를 시작으로 5일 우정사업정보센터, 사학연금공단에 이어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총 9곳이다.
이 같은 행보는 윤 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관내 국가기관, 전라남도, 이전공공기관 등과 지역발전 공동체로서 협력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시장은 각 기관장들과 만나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반년 간 16개 공공기관장들께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덕분에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함께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장들도 기관별 현안 및 애로사항을 윤 시장에게 건의하며 나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정승일 한전사장은 에너지산업 주요 규제 해소 핵심 현안인 ‘규제프리존’ 운영 관련 에너지 신기술 활성화 협력과 임직원의 출퇴근길 편의를 위한 ‘광주-원도심’ 노선 구간 시외버스 운행정보 시스템 개선, 자전거길 정비 등을 윤 시장에게 요청했다.
전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탄소중립 이행을 뒷받침할 차기 전력 IT시스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본사 개발 인력의 한시적 수도권 근무가 필요하다”라며 “임직원 한시적 잔류와 관련해 나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전기관장들은 한전KPS인재개발원 인근 하계 휴양소 건립(한전KPS), 영농인력 전문가 육성 활성화, 농산업 빅데이터 허브 관련 타당성 용역 협력(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개인정보보호 교육 활성화, 블록체인 기반 경제 활성화(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건의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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