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SK이노 김준 부회장 "친환경 사업 가속화로 기업가치 높이자"

최효경 기자

2023-01-02 14:52:46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2일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미래 60년 성장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친환경 사업의 진정성 있는 실행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신년사에서 김 부회장은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던 2022년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과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창립 이후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재무성과를 시현했다”면서도 “향후 새로운 60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체계, 즉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포트폴리오 혁신과 실행 가속화 △ESG 경영 내재화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체계 확립 등 3개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으려면 ‘뉴 그린 포트폴리오(New Green Portfolio)’ 전환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Designer & Developer)로서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Electrification)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화학 계열 사업 회사는 그린 비즈(Green Biz) 전환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부회장은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2062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선언한 것처럼, ESG 중에서도 ‘카본 넷 제로(Carbon Net Zero)’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이라며 “2023년에도 넷제로 실행이 지속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탄소 감축 노력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경영체계의 확립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재무성과 중심의 기존 전략 및 평가·보상체계에서 벗어나, 기업가치와 연계된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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