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정바다·난대 숲 따라 걷는 ‘완도 남파랑길' 와보세요"

김궁 기자

2022-12-29 15:45:51

완도 남파랑길 88코스 중 완도수목원 전경 (사진제공 = 완도군)
완도 남파랑길 88코스 중 완도수목원 전경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90개 코스 중 완도를 한 바퀴 도는 86·87·88 코스(57.8km)는 청정바다, 난대 숲 등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걷고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옛 남창교 건너편에 보면 완도 남파랑길안내판이 있다.

남파랑길 86코스는 옛 남창교부터 작은 포구와 형형색색 지붕이 인상적인 완도 동부 어촌 마을과 장보고 대사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 장보고 기념관, 장보고 공원을 거쳐 완도해조류센터에서 끝난다.

완도 남파랑길 3개 코스 중 최장 거리로 8시간 정도 걸리지만 대부분 평지라 걷기 어렵지 않다.

완도 해조류센터에서 시작하는 남파랑길 87코스는 완도 해변공원, 다도해 일출 공원,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을 지나 화흥초등학교에서 코스가 끝나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완도타워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정도리 구계등은 크고 작은 돌에 파도가 부딪혀 나는 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남파랑길 88코스는 화흥초등학교에서 시작, 화흥리 마을~상왕봉~완도수목원~신학리 남파랑 쉼터~원동리, 중간에 상왕봉을 등산하는 8시간 소요 코스이다.

4km 넘는 완만한 임도를 지나 삼밧재에서 730m 정도 오르면 상왕봉(해발 644m)에 도착하는데, 파란 바다와 섬이 만든 다도해의 비경을 볼 수 있다.
완도수목원으로 하산, 드넓은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남파랑 쉼터가 자리한 신학리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에 이르며, 휴양마을에서는 노르딕워킹과 해초 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해야 한다.

88코스는 완도대교를 지나 원동터미널에서 마무리 된다.

두루누비 어플을 설치한 후 완도 남파랑길 3개 코스 중 한 코스만 다 걸어도 완도 특산품인 미역, 다시마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완도의 남파랑길 코스는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 숲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데 트레킹하며 완도의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남파랑길을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남파랑길을 걷기 전 스마트폰에서 두루누비 어플 다운로드는 필수이며 코스 안내판의 방문 QR코드를 인증하면 스탬프가 날인되고 따라가기를 누른 뒤 걷기를 시작하면 길을 안내해준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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