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교통사고 금요일 밤 가장 많이 발생

김수아 기자

2022-12-22 15:40:31

자료 제공 : 도로교통공단
자료 제공 : 도로교통공단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이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속칭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 밤(22~24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운전자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86,747건으로, 1,573명이 사망하고 14만3,993명이 다쳤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8.1%로, 전국에서 하루 평균 약 48건이 발생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금요일 밤 22시~24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일평균 28.0% 더 많았으며, 주중에는 월요일보다 금요일로 갈수록 사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교통사고는 일반적으로 40~50대 운전자가 많이 발생시켰는데,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술을 마시게 되면 공간지각능력과 반응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운전 시 추돌사고의 위험이 커지는데, 전체 차대차 사고에서 21.1%를 차지한 추돌사고율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에서는 46.6%로 높아졌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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