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위해 공군·국립공원공단과 맞손

내년 9월 무등산 정상 ‘시민 품으로’

김궁 기자

2022-12-20 16:33:36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장, 국립공원공단과 2023년 9월 목표로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장, 국립공원공단과 2023년 9월 목표로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20일 오전 11시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강기정 시장의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발표에 이어 내년 9월 정상 상시 개방을 위한 세부절차 이행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 박종철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장, 남태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참석,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1966년 공군 주둔으로 오르지 못했던 무등산 정상이 내9월부터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온다.

협약서에는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을 위한 역할 분담 △ 세부적인 운영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 상시 개방 탐방로 설치 등에 대한 행정 지원과 상호협력을 담고 있다.

협약 기관은 내2월 상시 개방 탐방로의 국립공원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국가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군부대 철책 이설, 탐방로 설치 등을 마치고, 오는 20239월 무등산 정상을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966년 무등산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군 당국과 협의해 지난 2011년 무등산 정상을 처음으로 일시 개방했다. 이후 지난 10월까지 총 25차례 군부대 개방 때 무등산 정상을 일시 개방했고, 이때 무등산 정상 탐방한 등산객은 총 475,000명이 넘는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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