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강기정 시장의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발표에 이어 내년 9월 정상 상시 개방을 위한 세부절차 이행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 박종철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장, 남태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참석,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1966년 공군 주둔으로 오르지 못했던 무등산 정상이 내년 9월부터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온다.
협약서에는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을 위한 역할 분담 △ 세부적인 운영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 상시 개방 탐방로 설치 등에 대한 행정 지원과 상호협력을 담고 있다.
협약 기관은 내년 2월 상시 개방 탐방로의 국립공원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국가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군부대 철책 이설, 탐방로 설치 등을 마치고, 오는 2023년 9월 무등산 정상을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966년 무등산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군 당국과 협의해 지난 2011년 무등산 정상을 처음으로 일시 개방했다. 이후 지난 10월까지 총 25차례 군부대 개방 때 무등산 정상을 일시 개방했고, 이때 무등산 정상 탐방한 등산객은 총 47만5,000명이 넘는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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