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물부족 위기 대응 위해 '생활 속 20% 물절약' 실천 당부

“물 절약 실천 목표치 20% 달성하면 제한급수 막을 수 있어”

김궁 기자

2022-12-13 16:14:06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가뭄과 관련한 물절약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가뭄과 관련한 물절약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물부족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대시민 호소에 나섰다.

강 시장은 13일 오전 기자실을 찾아 지난 10월부터 가뭄 재난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비상행동단계를 선언하고 생활 속 20% 물 절약을 실천한 결과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제한급수를 피하기 위한 생활 속 20% 물 절약실천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강 시장은 현재 절수율 8.7%가 유지될 경우, 당초 내년 3월말 고갈 예정이던 동복댐 고갈 시점도 내년 514일로 예상된다하지만 지금보다 사용량이 큰 폭으로 줄지 않으면 비상상황인 3월 제한급수를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절수율 20% 목표치를 달성하면 우리는 가뭄의 극한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가뭄 위기 극복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목표치까지 함께해서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강 시장은 극단적인 가뭄에 대비한 상수원수 비상공급대책 준비 상황도 밝혔다.

강 시장은 물 절약 실천과 함께 영산강 하천유지용수 활용, 지하수 개발, 동복댐 사수의 비상공급 등 비상 대체수원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행정안전부에 요청해 특별교부세 19억원과 12일 추가로 40억원을 받았고, 추가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 시장은 지난 112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동복댐 방문 시 건의했던 주암댐 용수 분할 공급 사안도 수용됐다이에 따라 현재 하루 30t씩 덕남정수장에 공급되던 주암댐 용수를 덕남 20t, 용연 10t으로 각각 분할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12일 시험 통수도 마쳤다고 말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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