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한전 '계통안전화용 ESS 건설사업' 2,097억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최효경 기자

2022-12-13 11:00:00

현대일렉트릭이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한 ESS 조감도 /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일렉트릭이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한 ESS 조감도 /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주관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 신남원 변전소에 총 2,097억 원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현대일렉트릭이 ESS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오는 2023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측에 따르면 ESS는 생산한 예비전력을 저장한 다음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신재생 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으로 꼽힌다.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총 6개의 변전소에 걸쳐 970MW(메가와트)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336MW 규모의 신남원 변전소는 부북 변전소와 함께 한전 공공 ESS 사업 이래 가장 큰 용량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일렉트릭은 ESS를 구성하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장치(LPM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공급은 물론, 설계·시공·조달까지 일괄 수행하는 토털 설루션을 제공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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