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달 24일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동원산업은 연간 약 465톤의 폐어망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현대차·기아는 폐어망을 소재로 재활용한 자동차의 부품을 개발한다.
이는 수산업과 자동차산업의 이종 산업 간 협업으로, 폐어망을 재자원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며 동원산업은 폐어망으로부터 추출한 연간 약 100톤 규모의 재활용 나일론 소재를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현대차·기아는 이를 엔진 커버 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수명이 다해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은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바닷 속에 가라앉아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등 해양 환경오염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돼왔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폐어망 발생량은 연간 4만4,000톤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동원산업측의 설명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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