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AI 추가 확산 차단 위해 특별방역대책 추진

거점소독시설 및 축산 차량 주요 길목 소독 통제 초소 운영
농장입구까지 통제 초소 설치, 41개소 공무원 긴급 방역 근무

김궁 기자

2022-12-05 16:38:52

윤병태 나주시장이 AI 방역초소에 찾아가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 = 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이 AI 방역초소에 찾아가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 = 나주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공산면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10km이내 반남, 동강 지역 가금농가 5(육용오리산란계1)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대응 심각단계에 진입했다.

윤병태 시장은 지난 3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AI 특별방역대책 관계기관 합동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AI 원인 진단에 따른 특단의 방역조치를 강구했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가금류 계열사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발생현황 보고, 원인분석, 향후 방역대책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시장은 AI 선제적인 차단을 위해 계열사의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계약농가에 대한 꼼꼼한 방역실태 점검을 요청했다.

또 축사 출입 시 출입자 및 출입장비 소독 미흡, 2단계(고압분무) 차량 소독 및 대인소독 미비, 하나의 작업복으로 모든 축사 출입 등을 잠정적인 AI 발생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특단 방역조치로 시는 오리 사육농장 입구 통제초소 설치, 주요 지점 축산차량 소독·통제초소 추가 설치, 드론·소독차량 등 소독자원 총동원,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 강화, 축사 1일 일제소독 시간 지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재 축산차량 소독 필증을 발급하는 거점소독시설(왕곡·산포) 2곳을 비롯해 공산, 반남지역 농가 진·출입 도로 지점 5곳에 축산차량 소독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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