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양극박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이번에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은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장강도는 31㎏f(킬로그램힘,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기존 제품보다 약 15% 증가했다.
이러한 초고강도 양극박은 21700, 4680 규격 등 고용량 배터리의 고밀도 전극 개발 시 발생하는 균열 현상을 해결함으로써 배터리 고용량화는 물론 품질 불량을 줄여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량, 안전성이 확보된 배터리를 요구하면서 고품질, 고효율의 양극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동원시스템즈는 전 세계 알루미늄 양극박 수요가 2021년 약 10만톤에서 2030년 약 100만톤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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