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아다로미네랄과 알루미늄 공급 협력 맞손

최효경 기자

2022-11-13 15:48:52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에드윈 수리야자야 아다로에너지 프레지던트 커미셔너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에드윈 수리야자야 아다로에너지 프레지던트 커미셔너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아다로미네랄(PT Adaro Minerals Indonesia Tbk)과 맞손을 잡고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에 나선다.

아다로미네랄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광물자원 생산 기업으로, 최근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제련소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13일 경제단체 및 기업간 글로벌 협의체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B20 Summit Indonesia 2022)' 기간 중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Nusa Dua) 컨벤션센터에서 아다로미네랄과 알루미늄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을 비롯해 아다로에너지 에드윈 수리야자야(Edwin Soeryadjaya)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아다로미네랄 가리발디 또히르(Garibaldi Thohir)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크리스찬 아리아노 라흐맛(Christian Ariano Rachmat)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자동차 제조용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알루미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아다로미네랄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알루미늄 생산 및 공급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공급받게 되며 아다로미네랄은 알루미늄 제품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아다로미네랄이 생산하게 될 저탄소 알루미늄을 현대차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번 알루미늄 공급 관련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인도네시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왼쪽 두번째) 장재훈 현대차 사장,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가 협약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왼쪽 두번째) 장재훈 현대차 사장,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가 협약에 서명하는 모습.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