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통한 어장 환경 보호·어민 소득 증대로 '호평' 받아

어장 환경 보호, 어민 소득 증대 일석이조 효과 거둬

김궁 기자

2022-11-09 16:43:08

해조류 부산물 수매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해조류 부산물 수매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전남 완도군은 매년 추진해온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을 통해 어장 환경 보호, 어민 소득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며 어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완도군의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은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시작됐으며, 매년 82,000여 원을 투입하여 추진 중이다.

완도는 6,990어가(26,559ha)에서 해조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연간 해조류 생산량은 511천 톤, 그중 미역과 다시마는 42톤을 차지한다.

미역과 다시마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남은 뿌리와 줄기 등이 바다에 버려지면 바닷속에 퇴적되어 용존산소 농도가 높아져 해양오염을 야기하게 된다.

이에 군에서는 해양오염을 방지하고자 상품성이 없는 미역, 다시마 꼬리 등을 수매한 다음 보관해두었다가 해마다 전복 먹이가 부족한 시기인 가을철(9~10)에 어가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018일부터 21일까지 각 읍면 어촌계에서 해조류 부산물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11월 말까지 균등하게 공급할 계획이며 해당 사업은 수협 및 ()한국전복산업연합회 등 유관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위탁 운영 중이며, 수매부터 가공, 공급까지 연계하여 추진 중이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