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을 연 'H.art1'은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을지로기업센터’ 지점의 유휴건물을 지역 손님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H.art1'이라는 건물의 이름은 행내 공모를 통해 정했다. 하나은행(H)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art)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Heart’와 같은 발음을 사용해 명명했다.
하나은행은 이곳에 ‘미술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술품 전시와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 기반의 아트뱅킹을 넘어 손님과 공감하는 사람 중심의 아트뱅크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H.art1'은 총 4층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ATM기와 카페가 있는 1층을 지나 건물 2층에는 하나은행이 보유한 3,000여 점의 미술품 중 세대, 지역, 계절 등 특색에 맞춰 엄선된 1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방문객들 누구나 서양화, 동양화, 판화, 사진, 조각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매 분기마다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