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가사문학 대중화 위해 ‘제23회 전국가사문학제’ 개최

김궁 기자

2022-11-08 17:03:10

전국 가사문학 학술대회 모습 (사진제공 = 담양군)
전국 가사문학 학술대회 모습 (사진제공 = 담양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담양군은 가사문학의 현대적 계승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개최한 '23회 전국가사문학제'가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담양군이 주최하고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해 지난 4~5가사로 쓰는 아동문학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첫날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윤영훈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등 8명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해 아동문학으로 쓰는 가사문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9회 한국가사문학상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총 126편을 시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4명의 심사위원이 무기명으로 심사한 결과 대상작은 내지 않기로 합의하고 최우수상 1, 우수상 일반부 3, 학생부 3명을 선정했다.

임명자 씨의 흰 지팡이 나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박선영 씨의 함께 가요’, 주미선 씨의 우주열차 청량’, 김희숙 씨의 사이보그의 고전적 산책이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부 우수상은 광주 일곡초교 3학년 김예진 외 2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흰 지팡이의 나라는 시각 장애인들이 사는 나라에서 그곳의 소리 문화와 일상을 주인공이 받아들이며 서로 소통하고 공생하는 삶의 한 단면을 담담하게 그려나간 점에서 발상의 참신함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청각적 4음보 리듬감의 창출로 기존의 가사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시각적 4음보의 기계적 단조로움 극복을 통한 새로운 운율미의 창출에서 가사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회 이튿날에는 18회 전국가사시낭송경연대회가 열려 전국 초등학생과 일반인 등 47명이 참가했다.

대상은 전영숙 씨, 일반부 최우수상은 이미경 씨, 학생부 최우수상은 박규린(담양무정초1) 양이 수상했다.

일반부 우수상은 윤서영 씨, 김인자 씨, 학생부 우수상은 지윤영(살레시오초5), 이정우(담양무정초1), 장려상은 유철종 씨 외 7명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지난달 29일에는 4회 전국 청소년 가사시 랩 페스티벌이 열려 전국 청소년 28개 팀이 참가했다.

대상은 한태영(부산 다대고3), 최우수는 강현수(순창고3) 김준우(안양예술고1) 우수상은 김민재(김해관동중3), 박원정(대구한국예술원), 장려상은 황제헌 학생 외 3명에게 돌아갔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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