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겨울철 화재 예방 교육·홍보 강화

김수아 기자

2022-11-06 11:03:1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 사진 제공 : 경기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2022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겨울철(12월~다음 해 2월)에 1만 2,949건의 화재가 발생, 111명이 목숨을 잃고 703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3,485억 2,136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겨울철에 연평균 2,590건의 화재가 발생해 163명이 사망했다.

1일 화재 발생 건수는 겨울철 28.8건으로 연평균(24건)을 넘어섰고, 1일 화재 발생 인명피해 역시 겨울철에는 1.81명으로 연평균(1.52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화재가 25.7%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이 20.6%로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주거시설의 경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4%로, 공장시설은 전기적 요인이 31.1%로 가장 많았다고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7대 전략 27개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

7대 전략은 △화재취약 대상물 안전관리 강화 △화재 위험요인 제거 △생활 속 안전환경 기반 조성 △사회적약자‧재난약자시설 소방안전 환경 개선 △제도개선에 따른 화재안전관리 강화 △대국민 화재안전 홍보활동 △특수시책 등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화재가 가장 빈번한 주택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 하기 위해 반지하 주택 등 화재취약가구 주거시설에 대한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겨울철 전기장판 등 전기용품 안전 사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각종 소방안전체험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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