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아시아소아감염학회 심포지엄에 스폰서 참여… ‘국내 수두 백신 유용성’ 발표

최효경 기자

2022-10-28 17:05:45

GC녹십자, 아시아소아감염학회 심포지엄에 스폰서 참여… ‘국내 수두 백신 유용성’ 발표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GC녹십자가 지난 26~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소아감염학회(The 10th Asian Congress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 ACPID 2022)’에 스폰서로 참여, 자사 수두 백신 ‘배리셀라주’와 국내 수두 백신 유용성에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성모병원 강진한 교수를 좌장으로 첫번째 연자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최봉규 상무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도입 이후 국내 발생율 추이와 MAV/06균주를 사용한 ‘배리셀라주’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최봉규 상무는 “국내 수두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는 수두 발생 환자수가 상당히 적게 보고된(underreporting) 질병청 신고자료를 근거로 한 것으로 심평원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한 최근 논문은 국내 합병증 동반 수두 발병률이 지난 2020년 10만명당 11명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0년전과 비교해 92% 감소된 수치로, 수두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긍정적인 효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이어 “연구에 따르면 Oka 균주를 사용한 수두 백신과 MAV/06 균주를 사용한 수두 백신의 면역원성이 각각 99%와 98%, 항체반응양성율이 각각 63-71%와 71-74%로 차이가 없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서울성모병원 강현미 교수는 수두백신 임상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강현미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면역저하 소아환자 223명에게 수두박스와 배리셀라주를 접종했을 때 각각 면역원성이 92.7%, 100%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두백신 ‘수두박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배리셀라주’를 지난 2020년에 출시한 바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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