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3 본예산 편성 주민 의견 적극 반영…"주민 제안 사업 43건 심의"

김궁 기자

2022-10-28 16:47:17

지난 26일 개최 된 완도군 주민 참여 예산 위원회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지난 26일 개최 된 완도군 주민 참여 예산 위원회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완도군은 지난 26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민들이 제안한 43건의 사업(사업비 59억 원)에 대해 심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총 34명 중 28명이 참석했으며, 사업별로 관련 부서의 검토 의견을 청취한 후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투표를 통해 본예산에 반영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으로는 응급환자를 위한 금일읍 일정항 접안 시설 설치, 고금면 굴 패각을 재활용하기 위한 세척 시설, 의료 복지 편의시설 구축,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및 홍보 채널 구축, 전복 오감체험학교 포토존 조성 등이다.

또한 약산면 진입 관문 경관 개선과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터 시설 개선, 고금 덕암산 꽃누리 생태공원 정비 등 환경 개선 및 주민 생활 편의시설 확충과 관련된 제안도 많았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민선 8기 공약 사항에 반영하고 사업 반영 규모 및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읍면별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통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인 강성운 부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했던 위원회도 대면으로 개최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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