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연안 생태계 보전 ‘바다 숲’ 조성 사업 추진

김궁 기자

2022-10-25 17:44:07

완도군 금일읍 용항리 해역에 해조류 종자 줄을 고정시키기 위해 볼트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완도군 금일읍 용항리 해역에 해조류 종자 줄을 고정시키기 위해 볼트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완도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갯녹음 등 예방을 통해 청정바다를 보전하고자 바다 정원화 및 바다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완도군은 적지 조사 후 최종 선정된 청산면 국화리, 지리 등 2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 오는 2023년에는 국비 10억 원을 투입하여 청산면 청계리에 159.85ha의 바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 정원화는 해조류를 자연 암반에 직접 이식하거나 저연승 기법을 통해 곰피, 감태 등을 주변 암반으로 착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완도군에서는 다양한 해조류 중에서도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와 곰피를 주로 이식하고 있다.

감태는 바닷속 중금속을 제거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하며, 곰피는 양식을 통해 전복 먹이로 이용하거나 부영양화가 지속되는 지역에서는 오염원 제거 및 어패류의 산란·서식장이면서 은신처로 활용이 가능하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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