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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올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완화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여러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수정 발표했다.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지정학적 리스크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을 반영해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 조정한 반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 및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기존 목표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기존 제시한 5.5~6.5%에서 6.5~7.5%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올 3분기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비용 1조 3,602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절감 등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것이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도매판매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 5,008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계절적인 판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 판매 호조를 비롯해 그랜저,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만 2,43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86만 2,569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 7,05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판매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고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1,338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0.5%를 나타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 관리비는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 비용 반영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높아진 15.4%를 기록, 이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1조 5,51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4.1%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420억원, 1조 4,115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290만 4,049대 ▲매출액 104조 39억원 ▲영업이익 6조 4,60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6’의 4분기 유럽 시장 판매 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그랜저의 성공적인 출시를 포함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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