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농협 고령화 가속…조합원 4명 중 1명은 60세↑"

김수아 기자

2022-10-21 10:28:16

신정훈의원 프로필사진
신정훈의원 프로필사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농협 조합원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농협에 출자금 등을 납부하는 조합원 100명 중 76명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농·축협 조합원 211만명 중 60세 이상은 162만명(76.4%)인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미만은 3만명(1.6%)에 불과했다.

올해 6월 기준 60세 이상 농·축협 조합원 비율은 76.8%로 2017년 68.6% 대비 8.2%p 증가한 반면, 40세 미만은 0.2%p 감소했다.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라 농협도 고령화되고 있는 것.

지역별 60세 이상 농·축협 조합원은 경북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남, 경기, 충남, 경남, 전북 순이었다.

농협조합원에 가입할 경우 잉여금 배당, 교육지원사업비 지원, 세금우대 혜택 등이 부여됨에 불구하고, ‘납입출자금’에 대한 부담으로 청년농민이 조합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참고로 조합원 1인당 평균 납입 출자금은 649만원 정도인데 반해 만45세 미만 청년조합원 1인당 평균 납입 출자금은 520만원이다.

신정훈 의원은 “청년농 육성을 위해 농지나 정착 지원금 지원을 강화는 물론 청년조합원 유입을 취해 출자금 문턱을 낮추는 전략들을 함께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