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예술가 지원은 기업의 책무"

김수아 기자

2022-10-19 09:41:36

지난 17일 열린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 두산연강재단 박용현 이사장(가운데)과 공연부문 수상자 이홍도 극작가(왼쪽), 미술부문 수상자 정희민 작가(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 두산연강재단 박용현 이사장(가운데)과 공연부문 수상자 이홍도 극작가(왼쪽), 미술부문 수상자 정희민 작가(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극작가 겸 연출가 이홍도 씨(공연부문)와 작가 정희민 씨(미술부문)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두산연강재단은 수상자들에게 총 2억9천만 원을 지원한다. 상금은 각 3천만 원이며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신작 공연 제작비로 1억5천만 원을,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두산갤러리 전시비용 및 해외 레지던시 입주, 체류, 항공비 등으로 8천만 원을 지원한다.

극작가 겸 연출가로 공연부문 수상자 이홍도 씨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극작가에게 과분하게도 ‘두산연강예술상’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커다란 믿음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미술부문 수상자 정희민 씨는 “더 멀리 보고 오래 헤맬 용기를 얻었다. 두산에서 제공해주는 여러 기회들을 발판삼아 한층 더 성숙한 작업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넓혀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은 기업의 책임이자 의무"라면서 "이번 수상이 앞으로 우리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분들께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강(蓮崗)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뜻을 이어, 연강의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 제정된 상으로 공연·미술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하며 올해까지 총 40명(팀)의 공연·미술 분야 작가들이 수상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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