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 DMZ 평화 자전거 행사’ 개최…"숨은 비경 만끽"

김수아 기자

2022-10-16 12:30:15

경기도, ‘2022 DMZ 평화 자전거 행사’ 개최…"숨은 비경 만끽"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는 DMZ의 생태환경 등 세계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페달을 밟으며 비무장지대(DMZ)의 숨겨진 비경을 만끽하는 ‘2022 DMZ 평화 자전거 행사’가 지난 15일 파주 DMZ 일원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개최해온 ‘DMZ 평화 자전거 행사’는 경기도의 대표 평화 스포츠 체험행사인 ‘디엠지 런(DMZ RUN)’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금단의 땅인 민통선(민간인 통제구역) 내를 달려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행사에는 역사와 생명이 숨 쉬는 DMZ 일원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 가족, 연인, 친구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은륜 물결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를 시작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을 지나 남북출입사무소(CIQ),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평화누리 자전거길 등 총 64㎞ 코스를 달리며 DMZ 일원의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어느 때보다 평화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자전거 행진을 통해 사람·생태·세대 간의 차이와 장벽을 넘어 ‘더 큰 평화’가 한반도에 깃들기를 기원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축하공연, 군번줄 만들기, 타투 스티커, 기념사진 촬영, 특산물 판매 및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참가자들에게 는완주증과 기념 메달 등을 제공했다.

또한 자전거 전문가와 파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위험물 사전 제거,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올해 디엠지 런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평화 걷기 행사’는 오는 29일 개최될 예정으로, 각종 멸종위기종이 살아 숨 쉬는 DMZ 생태탐방로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으로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 런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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