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수산자원硏, "하천 4곳 민물고기 32종 서식…외래종 3종 발견"

김수아 기자

2022-10-13 10:43:37

경기도 해양수산자원硏, "하천 4곳 민물고기 32종 서식…외래종 3종 발견"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 안양천, 탄천, 경안천, 진위천 등 4개 하천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조사를 통해 총 32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종 분포와 다양성 파악을 위해 시행되는 생태조사는 서식어종 다양성, 분포 밀도, 우점종 등을 파악한다. 이와 함께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DO), 염분 등 11개 항목에 대한 수질 환경조사도 병행됐다.

조사 결과 4개의 천에서 총 4목 8과 32종의 민물고기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종은 각시붕어, 줄납자루, 중고기, 긴몰개, 몰개, 돌마자, 왜매치, 얼록동사리, 참종개 등 9종이다.

외래종은 배스, 이스라엘잉어(향어), 떡붕어 등 3종이 발견됐으며 나머지 20종은 일본과 중국 등에도 분포하는 일반종이다.

조사 하천 가운데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하천은 용인시 경안천으로 줄납자루, 중고기, 얼록동사리 등 한반도 고유종 9종과 외래종 3종을 포함해 총 28종이 사는 것을 확인했다.

탄천은 14종의 어류가 살고 있어 이번 조사에서 종 다양성이 가장 낮았다.

김봉현 연구소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생태조사를 실시해 토속 어류 복원사업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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