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 마쳐…완도군 "섬 관광 매력 알려"

김궁 기자

2022-10-12 16:40:56

해조류센터에서 진행된 마술 공연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해조류센터에서 진행된 마술 공연 모습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완도군은 지난 930일부터 109일까지 플레이 아일랜드 완도를 주제로 '2022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은 완도읍과 청산, 보길, 생일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완도 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가 크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위해 노을 산책’, ‘별멍 투어’, ‘야시장’, ‘고산 야행과 완도읍,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를 방문하며 섬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오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됐다.

섬 각각의 특징이 반영된 이색적인 프로그램은 섬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청산도 입도객 수는 행사 기간 전주(주말) 대비 1,884명 많은 3,364, 보길도는 2,307명 많은 6,776, 생일도는 466명 많은 1,074명을 기록했다.

행사의 중심지인 완도읍 해조류센터에 마련된 플레이 그라운드(play ground)’에서는 푸드 트럭 등 하버(항구) 마켓, 버스킹 및 마술 공연, 동물 농장, 놀이 체험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운영됐다.

숙박, 특산품 구입 영수증(3만 원 이상)을 섬 관광청으로 가져오면 프리마켓 1만 원 이용권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청산도에서는 범바위 별멍 투어, 주민 해설가와 함께 하는 슬로길 노을 산책, 청산도항에서 열린 클래식의 발견, 주민들로 구성된 푸른 섬 밴드의 공연 등이 준비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야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 기간 중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오현철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섬 관광청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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