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농촌진흥청 개발 국산 품종 자급률 낮고 보급 더뎌"

김수아 기자

2022-10-11 14:11:46

신정훈 의원 프로필 사진
신정훈 의원 프로필 사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주요 과수와 화훼 품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국산화 연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산품종의 자급률이 낮고, 보급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산품종 자급률은 감귤 3.2%, 포도 4.6%, 배 15%, 사과 21.4%, 참다래 27.2%, 복숭아 35.7%로 주요 과수의 자급률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양파 31.4%, 토마토 54.9% 등 일부 채소의 자급률도 낮았으며, 화훼는 난 20.3%, 장미 31.1%, 국화 33.9%에 그쳤다.

보급 속도도 더뎠다. 개발된 품종이 현장에 보급되기까지 품종보호권 출원, 등록 및 종자증식 등 보통 1~3년 이상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2017년 개발된 신품종 73개 중 실용화가 이뤄진 품종은 51개로 실용화율은 69.9%에 불과했으며, 2018년 개발 품종의 실용화율도 63%에 그쳤다.

신정훈 의원은 “애써 개발한 신품종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농가 접근성을 제고하고, 품종별 강점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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