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스위스 룩소프트와 ‘차세대 인포 플랫폼’ 개발…"글로벌 공략"

최효경 기자

2022-10-10 12:37:43

현대모비스 COMFI(Concept Of Mobis Future Interior). 현대모비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클러스터, AR 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현대모비스 COMFI(Concept Of Mobis Future Interior). 현대모비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클러스터, AR 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SW 전문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으로 미래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양한 시장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SW 역량과 하나의 제어기로 기존 제어기 기능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미래차 시장 핵심 경쟁력인 상황에서 글로벌 협업을 통한 혁신 기술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SW 전문기업인 룩소프트(Luxoft)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이달 11일 독일 폭스바겐이 주최하는 국제부품박람회(IZB, International Suppliers Fair)에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MIS(Mobis Infotainment System)는 디지털 클러스터, AR-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 총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미래차 플랫폼이다. 가상개인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s)나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능 통합과 5G, 클라우드 등 망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발전하는 추세다. SW가 얼마나 정교하고 유연한 구조를 갖추어서 각 완성차에서 차용한 서비스들을 끊김없이 매끄럽게 반영하고 제안할 수 있는지가 향후 주요 제품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와의 SW 협업 경험과 인지도를 보유한 룩소프트와의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룩소프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 IT, 금융, 자동차 분야 SW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에서는 디지털 콕핏과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시스템 등 미래형 SW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

현대모비스 IVI랩장 칼스텐 바이스 상무는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과 IVI 등 미래차 SW 분야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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