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비극이 잠든 땅' 대상

김수아 기자

2022-09-30 10:39:48

비극이 잠든 땅 스틸
비극이 잠든 땅 스틸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김동연, 집행위원장 정상진, 이하 ‘DMZ Docs’)가 지난 29일 폐막식을 열고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비극이 잠든 땅'을 선정하는 등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영화제 폐막식은 메가박스 백석에서 신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6개 부문에서 14개 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쿰야나 노바코바, 기예르모 카레라스-칸디 감독의 '비극이 잠든 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극이 잠든 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의 풍경과 소리,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화다. 형식적 독창성과 세련된 아카이브 푸티지 활용, 역사와 기억에 대한 시적인 감각, 말과 이미지의 힘을 합쳐내는 힘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2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한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8일간 총 53개국 137편의 영화를 상영했으며, 80여 편의 온라인 상영과 함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프로그램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큐멘터리 전문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VoDA(보다)에서는 오는 10월 2일까지 온라인 상영을 한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열린 디엠지 독스(DMZ Docs)의 산업 플랫폼 디엠지 독스 인더스트리에는 올해 40개국에서 총 240편의 프로젝트가 지원했다. 영화제조직위원회는 피치 경쟁 등을 통해 총 17개국 70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제작지원금과 현물 지원을 했다. 또, 디엠지 독스 행사 기간에 국내외 게스트와 산업 관계자 총 1천59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구매결정권자(Decision Maker)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과 산업 관계자들의 스페셜 토크 등도 진행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8일간 총 240여 회차의 상영을 진행했으며, 전면 대면 행사로의 전환 첫해에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2023년 제15회 영화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