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흥권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과 적십자 봉사원은 채순남 할머니를 찾아 뵙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이산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건강식품과 한우, 위로금을 전하며 안부를 여쭈었다.
올해 105세가 된 채순남 할머니는 적십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1950년 10월 삽다리 장에서 황해도 연안읍으로 가는 기차를 태워 보낸 남동생(채종진)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흥권 회장은 “한 가족이 짊어지기엔 너무 큰 아픔"이라면서 "철저히 인도주의에 입각해 하루속히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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