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물류단지에 글로벌배송센터 유치…730억 투자

강지용 기자

2024-01-04 17:00:00

이학재 공사 사장(왼쪽)과 김필립 로지스밸리 인천에어포트GDC 대표이사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공사 사장(왼쪽)과 김필립 로지스밸리 인천에어포트GDC 대표이사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오는 2026년 경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약 40만 톤의 신규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신규 글로벌 배송센터(GDC)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공사 회의실에서 로지스밸리 인천에어포트 GDC와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신규 글로벌 배송센터 사업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지스밸리는 약 730억 원을 투자해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A2부지에 면적 5만 3,852.5㎡, 지상 4층 규모의 글로벌 배송센터를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배송센터(GDC)는 고객의 주문이 예상되는 해외 물품을 국내에 반입 및 보관 후 해외고객의 주문 시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데 필요한 시설로서,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가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물류시설이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신설되는 로지스밸리의 글로벌 배송센터는 오는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글로벌 배송센터 시설 외에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상품 보관, 포장, 배송 프로세스 통합 관리)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 시설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화물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연간 약 40만 톤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실시협약 체결 이후 글로벌 배송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약 5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인천공항 인근 및 인천지역 거주자 우선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에 신규 유치한 글로벌 배송센터는 다양한 신성장화물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우수한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동반성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항공물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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