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추진…"교통 사각지대 개선"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는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어야 하는 단말기의 위치·높이가 차량마다 달라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선 8기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버스 완성차 제조업체, 버스 운송업체, 교통카드 단말기 운영업체 등과 협의하며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에 합의해 운전석 앞쪽에 있던 단말기를 좌석에 더 가까운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고, 신장(身長)을 토대로 바닥에서 1m 10㎝ 떨어진 높이에 일괄적으로 설치한다.

도는 시군 수요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올해 고양시, 안양시 등 도내 9개 시군 시내버스 1,027대를 대상으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비로 1억6,9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