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보이스피싱 피해 20대이하 증가세…미환급률 농협은행 최고"

김수아 기자

2022-09-19 16:14:47

신정훈 의원
신정훈 의원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20대 이하 젊은 층에서도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가 경찰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한 금액은 최근 4년 6개월간(2018.~2022.6.) 3조 72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피해금액은 역대 최다인 7,744억원이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연령은 50대, 40대, 20대이하, 30대 순으로 많았으나, 20대이하의 경우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19년 이후 증가추세에 있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824억원 중 1,539억원(84.4%)이, 수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47억원 중 26억원(54.6%)이 환급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6개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 씨티)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8,026억원으로 이 중 5,660억원(70.5%)이 환급되지 않았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순이었으나, 피해 미환급 비율은 NH농협은행이 84.4%로 가장 높았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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