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에 동탄성모병원 등 두 곳 추가

김수아 기자

2022-09-12 09:48:19

경기도텅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텅 광교청사 전경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가 경증 소아환자 대상 야간·휴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달빛어린이병원’을 2곳 추가 지정해 총 9곳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최근 공무원과 의료인력 등으로 구성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성 동탄성모병원과 베스트아이들병원을 신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응급실 과밀화 및 환자 불편·비용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진료의사 3인 이상의 단일 병‧의원(상급종합병원 제외)을 지정한다. 지정병원마다 1~2곳의 협약약국도 운영해, 진료뿐만 아니라 약도 받을 수 있다.

환자들은 진료비를 평균 약 3만 9000원인 응급실 대비 저렴한 평균 1만 3000원만 부담하면 되며, 달빛어린병원 지정병원은 야간진료관리료 인당 1만1602원(의원급) 등 건강보험수가 보전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7년 평택 성세아이들병원,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시작으로 이번 화성 2곳까지 총 9곳이 지정됐다. 기관마다 세부 운영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평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도는 증가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수요를 고려해 매년 신규 지정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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